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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탄소배출권 등 신파생상품 도입 필요"

최종수정 2007.11.27 15:00 기사입력 2007.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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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연구원은 27일 오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KRX 파생상품 활성화 방안 공청회'에서 "KRX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배출권, 해외주가지수선물 등의 상장과 해외 거래소와의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 옵션은 사실상 KRX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파생상품시장이 중심이 된 '위험관리 금융센터'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KRX가 국내 유일의 거래소로서 KRX 차원에서 뿐 아니라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 탄소배출권과 배출권파생상품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김형태 증권연구원 부원장은 "유럽기후거래소(ECX)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아시아시장 및 타임존을 선점할 수 있는 배출권, 배출권 파생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10위 에너지소비국이자 온실가스 배출량도 세계 10위로 2012년이후 의무 감축국으로 지정될 확률이 높지만 미국 이외에 아시아지역에서는 배출권 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점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2위), 러시아(3위), 일본(4위) 등 에너지 소비가 큰 주변국이 몰려 있어 주도권 확보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형태 부원장은 또 "배출권 및 배출권 선물옵션 외에도 신용지수 파생상품, 개별주식 선물, 해외주가지수선물, 코리보(KORIBOR)선물, 스왑노트 등 다양한 신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추가적 검토를 거쳐 KRX 파생상품시장 발전전략을 1월경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ELS개발, 해외주가지수선물 상장 등은 금융허브로서의 KRX 위상강화를 위해 중요한 단기적 과제로 제시했다. 교차상장이나 S&P, MSCI, FTSE 등의 선물을 도입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신속히 개발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 부원장은 "석유선물, 철근선물 등 실물파생상품 도입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소비자 부담감소를 비록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거래소인 KRX가 단기적인 이익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국가 전략을 고려해 신상품 등의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거래소간 네트워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KRX가 파생상품 시장 외에 유가증권, 코스닥 시장도 보유한 만큼 KRX 전체 차원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신중히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 이동은 헤지펀드, PEF, 국부펀드 등 공격적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투자상품 측면에서는 파생상품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BIS자료에 따르면 파생상품은 전세계 유동성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GDP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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