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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대륙철도 구상, 여수엑스포 연계로 '업그레이드'

최종수정 2007.11.27 13:55 기사입력 2007.11.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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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7일 평화경제시대 선언을 위해 도라산역에 도착하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주를 잠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 개성동영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이곳에서의 정동영 후보의 인기는 남달랐다.
 
도라산역의 직원들도 정 후보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지까지 대륙철도를 연결해 시베리아, 만주, 평양, 원산에서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을 통해 국민적인 지지도를 이끌어 낸 만큼 대륙철도 통해 평화경제시대를 열겠다는 그의 공약은 이곳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하지만 기존에 대륙철도 등 그의 공약을 보면 '한다'라는 공약만 있을 뿐 국민들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평화에 앞서 해결돼야 할 북핵문제도 막연하게 잘 되고 있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되풀이 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에는 대규모 이벤트와 연계해 자신의 공약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모습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여수엑스포 개최지에서 평양 원산 만주 시베리아까지 연결한다는 공약은 국민과의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투자한 만큼 관광객 유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최지의 지역민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공약이 될 수 있다. 

사실 이벤트와 연계한 공약 업그레이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존에 베이징올림픽에 응원단을 철도로 이동하는 것을 공공연하게 말해온 만큼 이번 공약도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여튼 도라산역이 평화에 대한 상징성이 높은 공간인 만큼 정 후보가 그동안 했던 평화공론을 다시 한번 되풀이하긴 했지만 정 후보의 공약이 국민 현실과의 괴리를 조금은 좁힌 것으로 보인다. 

파주(도라산역)=김참 기자 pumpkin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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