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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역대 개최국 경제적 효과는?

최종수정 2007.11.27 13:42 기사입력 2007.1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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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2012년 세계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된 가운데 역대 개최국들이 엑스포를 통해 얻은 이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日 엑스포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엑스포는 패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을 했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를 시작으로 1975년, 1985년, 1990년, 2005년 등 모두 5차례 박람회 개최국이 됐다.

특히 오사카 박람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박람회로 기록됐다. 일본은 '인류의 진보와 조화'라는 테마 아래 개최한 오사카 박람회에서 하이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오늘날 기술강국이라는 명성까지 얻기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뒤인 2005년 '자연의 예지'라는 주제로 열린 아이치박람회도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이치현은 도요타자동차 본사가 있는 대표적인 공장 지대로 일본이 10여년에 걸친 장기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재도약한다는 것을 알린 상징적인 행사였다.

아이치박람회는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박람회로 꼽힌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이 2200만명에 이른데다 입장권 수입은 670억엔, 경제적 효과는 1조2000억엔을 기록했다.

도로 등 인프라가 재정비되고 인근 나고야 시내 호텔의 숙박률이 100%에 달한데다 아이치현의 고용률은 일본 평균 2배로 급증했다. 박람회장은 공원으로 탈바꿈해 현재 일본 안팎에서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됐다.

◆ 佛 엑스포 12차례 유치하며 관광 대국으로 부상=프랑스 파리는 1855년 영국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후 프랑스는 1867년, 1878년, 1889년, 1900년 등 총 12차례에 걸쳐 엑스포를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관광 대국으로 성장했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1889년 엑스포 당시 세워진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에펠탑을 찾은 관광객 수는 2억2962만명에 이른다. 에펠탑에서 비롯되는 연간 매출은 5600만 유로를 웃돈다. 프랑스의 관광 수입은 국민총생산(GNP)의 8%를 차지한다.

파리의 경우 엑스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이자 도시 재개발ㆍ정비의 기회이기도 했다. 1889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1889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의 국가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

◆ 中 2010년 상하이 박람회 통해 아시아 금융 허브 노려=우리보다 2년 앞선 '2010년 세계박람회'를 준비 중인 중국 상하이도 박람회를 경제발전의 또 다른 기회로 여기고 있다.

동부 연안은 중국 경제발전의 구심점이다.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베이징~톈진~허베이 경제권은 중국의 전체 교역량 가운데 78%를 차지한다.

장강삼각주 지역은 상하이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상하이는 박람회를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제치고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자리잡을 생각이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상하이 세계박람회도 그만한 파급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박람회장은 상하이 중심가에 들어설 예정이다. 고급 호텔, 호텔식 아파트, 일반 호텔, 저가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2009년 후반 차례차례 완공될 예정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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