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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동원그룹 "여수시민보다 더 기뻐요"

최종수정 2007.11.27 09:12 기사입력 2007.11.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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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실패, 여수 엑스포유치 성공으로 만회"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여수엑스포 유치 확정 관련 소식 먼저 챙겼습니다. 여수시민은 아니지만 김재철 회장님이 유치위원장이다보니 국민의 한명으로서, 동원그룹의 직원으로서 누구보다도 기쁨니다."

여수엑스포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 중 한명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보다 동원그룹 임직원 모두가 더욱 기뻐하는 모습이다. 싸늘한 날씨 속 출근길이지만 동원그룹 임직원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동원그룹의 임직원들은 여느때보다 일찍 회사로 출근해 여수엑스포 유치 축하 플랜카드를 걸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여수 엑스포 유치를 기원합니다"에서 "여수 엑스포 유치를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로 플랜카드를 바꿔 달았다.  

김재철 회장은 지난해 5월30일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 결성 이후 정재계의 유치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총관장한 사령탑이다.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부각시킬 수 있는 동원그룹 회장이자 7년 여간의 무역협회장 경력을 활용, 정부와 재계의 협조를 무난히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73세라는 나이와 대그룹 총수라는 격을 파괴하고 유치위원회 직원 전체와 회식을 하며 전 직원과 술잔을 일일이 부딪치며 격이 없는 모습과 함께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는 후문.

하지만 그는 유치위원장이기 이전에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유치성공을 위한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등 남다른 신경을 써 온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여수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직원들에게 여수엑스포 유치에 대해 항상 강조하며 내부적인 활동보다 외부적인 활동에 더욱 주력하기도 했다.

이런 김 회장의 전사적인 모습에 임직원들도 모두 여수엑스포 유치를 염원했다. 또한 평창동계욜림픽의 실패 를 여수엑스포 유치성공으로 만회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뻐하는 분위기다.

동원F&B에 근무하는 유재홍(32)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실패로 인해 국민 모두가 슬퍼했었지만 이번 여수엑스포 유치 성공으로 만회가 된 것 같다"며 "더욱이 김 회장이 유치위원장으로서 추진됐던 여수세계엑스포 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동원그룹 직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회장님이 평소에도 임직원에게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임직원들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거듭 강조해왔었다"며 "사내 게시판이나 외부 강연 등을 통해 전사적인 활동을 펼쳐왔고 그러한 노력이 성공을 이끌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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