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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朴心' 훈풍에 '급방긋'

최종수정 2007.11.27 11:47 기사입력 2007.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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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心' 얻으니 근심 없어라"


"제가 전화했나요? ^o^ "
 
범여권의 BBK 집중 공세와 하락하는 지지율로 바람 잘날 없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에 모처럼만에 방긋 웃었다.
 
박 전 대표로부터 불어오는 훈훈한 바람은 그를 기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회창 전 총재가 무소속으로 단독 출마를 선언한 후 '박심(朴心)'은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로 부각됐다. 전통 보수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이 전 총재의 손을 들어줄 경우 이 후보로써는 지지율의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6일 이 후보는 이런 걱정은 훌훌 털었다는 듯, 자신있는 웃음과 여유만만한 언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제1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전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농담조로 "제가 전화했나요?"라고 받아치고는 웃었다. 

박 전 대표와 함께 선거운동을 할 거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당연하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동행했던 기자들 사이에서 "박 전대표로부터 뭔가 확실한 언질을 받은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 충분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가 내비치는 자신감의 배경을 설명하려는 듯, 열나흘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오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원 유세를) 준비하라고 했다. 곧 될 것이다"고 밝혀, '당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이 후보가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듯 기세등등해한 것도 납득이 됐다.
 
박형준 대변인은 즉각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표가 30일부터 유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박 전 대표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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