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미래에셋 투자종목으로 불러주세요"

최종수정 2007.11.27 10:30 기사입력 2007.11.27 10:30

댓글쓰기

금융 키워드 미래에셋이 대량 투자한 회사에 붙는 '미래에셋 보유종목'이란 수식어 대신 '미래에셋 투자종목'을 사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영에 참여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게 이유이지만, 이미 투자 나침반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미래에셋 보유종목이란 표현을 쉽게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7일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지분의 5% 이상을 매수한 종목에 대해 미래에셋 대량 투자종목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펀드가입자의 돈으로 투자한 종목과 회사 이름으로 소유권을 보유한 종목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월등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특정 종목 주가를 좌지우지하고, 펀드수익률을 왜곡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성적이 좋은 펀드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고, 그 결과로 더 나은 펀드운용이 가능해지는 선순환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보유종목 대신 투자종목으로 부르기를 바라는 이유는 타당"해 보이지만, "일부 회사에 대한 펀드 편입비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생긴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지도 담겼을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대형 자산운용사의 움직임을 투자에 참고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매매 결과가 시장에 뒤늦게 알려지기 때문에, 개인이 섣불리 관련 주식을 따라서 사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newsva.co.kr
<ⓒ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