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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출, 중국 수요 증가로 10월 17.99%↑

최종수정 2007.11.27 09:24 기사입력 2007.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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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침체와는 반대로 대만의 수출 수주량이 지난 10월 17.99%의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고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대만의 주력 수출품인 노트북 PC, LCD 모니터, 네트워크 장비들과 같은 전자 제품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미국의 수요에 의존해왔는데 최근 아시아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만의 수출 또한 증가하고 있다.

대만 시티그룹 경제학자 정전마오는 "현재 대만 수출의 증가에는 첫째, 석유 화학 제품과 화학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 수요의 증가, 둘째, 중국에서 조립된 전자 제품에 대한 국제 시장 수요의 증가라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침체되고 있지만 대만은 여전히 전자제품분야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보 통신 기술 제품의 22% 성장과 함께 LCD 플랫 패널과 같은 정밀 제품에 대한 요구는 44% 증가했다.

대만의 네트워크 장비 생산자들에게도 미국 시장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있다. 중국공장에서 수출품을 생산하는 델타 네트워크는 올해 새로운 소비자로 중국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화웨이사를 얻었다. 대만의 가장 큰 네트워크 장비 벤더인 D-링크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으로의 출하량이 미국과 유럽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대만의 10월 수출은 7월부터 기대치를 초과하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수출의 호조는 6.9%의 3분기 경제 성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홍콩 JP 모건사의 경제학자 우상훙은 "내년 유럽 경제의 침체가 시작되면 그와 같은 성장은 감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시각에 반대하는 변화들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 생산공장의 대부분이 위치한 대만 회사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미국으로의 수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이와 함께 중국국내시장에 점점 더 의존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대만 시장정보센터 애널리스트 가오훙상은 "대만의 핸드폰 부품은 대부분 여전히 미국에서 팔리고 있지만 PC와 모니터 제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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