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향기] 아로마와 부케의 신비

최종수정 2007.11.27 11:10 기사입력 2007.11.27 11:10

댓글쓰기

   
 
          고재윤 한국와인소믈리에 학회장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들은 미지의 와인 향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와인의 아로마와 부케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만 알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와인 애호가로 변신할 수 있다. 

와인의 공통적인 아로마는 화이트 와인 경우 과일향, 오크향, 바날라향, 복숭아향. 레몬향, 꿀향이며, 레드와인 경우 과일향, 오크향, 바닐라향, 약한 스모크향, 후추향이지만 포도 품종, 지역특성, 양조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와인은 물, 알코올 그리고 다양한 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분끼리 조합해 나타나는 아로마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아로마를 결정짓는 성분은 알데히드, 에스테르 그리고 캐톤이며, 와인의 향과 맛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만 감지되며 나머지는 날아가 버린다. 또한 와인에서 나타나는 후추향이나 자두향은 와인 성분들의 화합으로 발생하는 자연적인 향이지 실제로 후추성분과 자두성분은 없다. 

와인의 아로마는 1차, 2차, 3차 아로마로 분류된다. 1차 아로마는 아로마로 통칭하고, 2, 3차 아로마는 부케라고 한다. 1차 아로마는 포도품종에서 나타나는 꽃향기 특성으로 레몬, 그레이프, 아카시아, 바이오렛, 장미, 체리, 블랙베리, 라스베리, 산딸기, 피망 등 향이다. 

2차 아로마는 발효과정에서 효모작용과 함께 생성하는 부케로서 꿀, 모과, 배, 망고, 바나나, 건과, 버터, 후추 등의 향이며, 3차 아로마는 와인이 오크통 혹은 병입 후 숙성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새롭고 복잡한 부케로 건포도, 마멀레이드, 올리브 오일, 카카오, 초콜릿, 삼나무, 바닐라, 가죽, 타르, 감초, 담배 향기 등이 나타난다. 

와인 테스팅은 처음에는 와인을 따른 후에 자연스럽게 향을 맡고, 다시 와인글라스를 잘 흔들어 향을 많이 발산시키면 신비스러운 아로마와 함께 새로운 와인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