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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드라포트 IPO 실시…3900억원 조달 예정

최종수정 2007.11.27 08:50 기사입력 2007.11.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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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민영 화물터미널 문드라포트가 오늘(27일) 인도증시에 상장한다. 항만업계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기업공개(IPO)는 많은 관심을 끈 가운데 공모 청약 경쟁률이 115대1에 달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모 주식수는 40억2000만주, 공모가는 주당 440루피(약 1만120원)로 설정됐다. 문드라포트는 이번 IPO를 통해 170억루피(3900억원) 조달을 목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북서부 구자랏주 소재 문드라포트는 초대형 선박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뉴델리를 비롯한 북부지역으로 향하는 화물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석유,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를 수송하는 역할도 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문드라포트가 항구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완전 민영이라는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항만시설이 국영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거나 공기업 소유로 등록된 상태에서 민영기업에 임대된다. 문드라포트는 국영 항구에 비해 고객의 편의를 더 잘 봐줘 각광받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말했다. 

문드라포트 지분 2%를 보유한 사모투자회사 3i의 마이클 퀸 인프라펀드 책임자는 "문드라포트는 IPO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항만 인근에 보유한 땅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미 근처에 공항, 발전소, 병원, 학교 등 지원시설을 지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문드라포트의 주가는 거래 첫날 두 배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대주주인 인도 대기업 아다니그룹이 보유한 지분 81.3%의 가치는 78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한달간 세계 IPO시장에서 유난히 항만업계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세계 4위 항만운영업체인 두바이의 DP월드는 26일 두바이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함부르크항을 운영하는 HHLA와 러시아의 노보로시크커머셜시포트도 최근 IPO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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