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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국민, 이변 맞을 준비가 돼 있다"

최종수정 2007.11.27 02:02 기사입력 2007.11.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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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공식 선서운동 스타트

"국민의 위대한 잠재력을 믿습니다. 국민은 이변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27일 자정 2012 세계박람회 개최국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밤샘 응원전을 펼치는 전남 여수시청 앞 광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이날 0시에 맞춰 여수시청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12월19일대선이 진군의 북소리처럼 시작됐다"며 선거운동 시작의 소감을 밝힌 뒤 "이번 대선은 새로운 것과 낡은 것의 대결이며 대담한 변화와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갈림길"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이렇게 3지 선다 중 고르는 것이 될 텐데 아무리 둘러봐도 정동영이밖에 뽑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국민이 판단하리라 믿는다"며 "22일간 일정으로 막이 오른 이번 선거전의 최종 승자는 민주개혁세력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대역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사고와 새로운 비전을 갖고 대한민국 아들, 딸의 밝은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22일간 혼신의 힘을 다해 저의 진정성이 국민의 마음에 닿을 때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 위대한 잠재력을 믿는다.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10년 전, 5년 전처럼 커다란 변화, 이변이 일어날 것에 대한 맘의 준비가 이미 돼 있을 것"이라며 "야구, 축구에서도 대역전이 일어나야 입장권이 아깝지 않듯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전날 밤 비행기편으로 여수로 내려온 정 후보는 시청 앞에 모여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으며, 행사장 인근 숙소에서 잠시 대기한 뒤 뜬 눈으로 시민들과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전 무대에 올라 "20년전 대전이 엑스포를 유치해 중심적 도시가 됐듯, 여수도 지금은 변방이지만 엑스포를 유치해 중심이 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낭보를 기원했다.

정 후보가 공식 선거전의 첫 일정으로 '여수행(行)'을 택한 것은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민심을 끌어안으려는 포석도 깔려 있어 보인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곧바로 남북 분단으로 끊긴 경의선 철도의 남쪽 마지막 기차역인 파주 도라산역으로 직행, 한반도 평화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대(大)한반도 철도 구상'을 밝힌 뒤 기차로 '중원'인 대전으로 이동해 출정식을 갖고 국민, 사회, 지역, 계층 통합을 외칠 예정이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한복판 명동에서 유세를 갖는등 숨가쁜 하루 일정을 소화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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