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파리의 환호' 이끈 재계 주역들은

최종수정 2007.11.27 10:21 기사입력 2007.11.27 05:54

댓글쓰기

여수의 꿈을 현실로 만든데에는 세계박람회 유치기간 통한 세계 각지를 누비며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온 재계 총수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유수 대기업 CEO들은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꾸려진 지난해 5월부터 기업경영에 바쁜 와중에도 두 팔을 걷어부치고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뛰었고 결국 쾌거를 이뤘다. 이번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는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능가하는 국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을 비롯해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그룹, 신세계, 롯데 등 국내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번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동유럽 방문을 시작으로 매달 한 번 꼴로 해외출장을 마다 않고 세계 각지를 누볐다.

더구나 정 회장은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 노사 분규, 해외 실적 부진 등 기업 안팎의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내면서도 지난 2001년 중국 베이징에 내줬던 세계박람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썼다

남미, 서유럽, 북미, 러시아 등 지난 반년 간 방문한 국가만해도 10여 개국이 넘고, 이동 거리도 지구 세바퀴(12만km).

해외 투자와 마케팅을 위해 해외 CEO들과 접촉하면서도 어김 없이 엑스포 일정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그 동안 만난 각국 장차관, 대사 등 고위급 인사들만 130여명에 달한다.

막판 유치활동에도 정 회장을 비롯해 최한영 사장, 김용환 부사장 등 10여명이 넘는 임원이 파리로 넘어와 표밭다지기에 애썼고 파리의 영광을 두 눈으로 지켜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페루 방문때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1시간 이상 단독 면담해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대표해 유치전에 합류했으며, SK그룹에서는 신헌철 사장, 이정화 사장이 파리로 건너왔다. 
LG그룹도 김종은 사장과 남상건 부사장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도 유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박람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그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보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1시간 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재계 CEO들은 기업활동을 통해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웍크와 노하우를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익을 실현하는데 기꺼이 힘을 보탰다. 이런 재계의 활동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과 경제적 이익 실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엑스포 개최로 인해 이뤄낼 수 있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재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단>

▲집행위원회 명예유치위원장 =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집행위원회 위원장 =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신헌철 SK(주) 사장,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집행위원회 집행위원 = 오남수 금호아시아나 사장,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이원걸 한전 사장, 최충경 경남스틸 사장

▲위원 = 박찬법 아시아나 부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유병택 두산비상경영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이수영 경총 회장, 구학서 신세계 사장, 김진수 CJ사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김지현 하이트맥주 사장,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남중수 KT 사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곽영균 KT&G 사장, 강덕수 STX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서정호 엠버서더호텔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조건호 前전경련 상근부회장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