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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회의, 성공적 조율 가능할까

최종수정 2007.11.26 23:09 기사입력 2007.11.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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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논의하기 위한 중동평화회에 부시 행정부는 아랍권의 동참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부시 미 행정부 주도로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국경 문제, 동예루살렘의 지위 문제,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이번 국제회의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포함, 약 50개 국가와 국제기구 대표들을 초청했다. 시리아는 골란고원 문제가 논의되는 조건을 확인한 후에야 이번 회의에 참석키로 결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뒤늦게 참석키로 마음을 돌렸다고 26일 CNN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시리아의 회의 참석에 대해 "시리아가 참석한다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지만 잘 한 선택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009년 1월 임기가 끝나기 전 중동평화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목표로 이번 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동 평화문제에 대해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던 부시 행정부의 숨은 의도가 의심된다면서 회의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압바스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상을 통해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를 견제하려는 부시의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압바스 수반은 회의에 참석하지만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하마스 대표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때문에 반쪽 수상만 참여하는 협상의 결과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협상과 관계없이 핵 개발에 나선 이란을 견제하고 중동문제에서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싶어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의욕이 이번 회의 개최를 부추겼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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