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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국민이 노망이 든 게 아닌가 싶다"

최종수정 2007.11.26 18:16 기사입력 2007.1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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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鄭 지지율에 애꿎은 국민탓

26일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지지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정동영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두고 "국민이 노망이 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본격적인 유세 레이스에 앞서 이날 당 지도부 등이 모두 모인 '대통합민주신당 전국선대위원장 회의'에서 "요새 언론이 매일같이 여론조사를 발표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 안에 덜컹덜컹한 소리가 들린다"며 "이명박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이명박은 1위, 정동영은 2위로 지지율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들 60%가 김경준의 말을 더 신뢰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이명박을 지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국민들이 노망이 든 게 아닌가 싶다"말해 자리에 모인 300여명의 당원들 사이에서는 일순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는 사실이다. 국민을 믿는다"며 여론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명백한 실수를 했다. 흠집 많은 이 후보를 여전히 지지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야속하기도 했다"며 "적절치 못한 단어 선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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