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昌 "이제 일자리창출로 거짓말 못하겠다"

최종수정 2007.11.26 17:23 기사입력 2007.11.26 17:22

댓글쓰기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26일 후보등록 이후 첫 일정으로 청년 구직자들을 만나 "눈앞의 실업자수 통계를 의식해 허황된 백화점 전시상품같은 정책으로 속이지 않겠다"며 솔직하고 현실적인 일자리 정책을 내 놓을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실업극복국민재단 함께일하는사회'를 찾아 "죄송한 얘기지만 지금 당장 여러분의 눈 앞에 몇 십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는 근본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이 제대로 활동해 국민의 소득이 증가하면 선순환적으로 생긴다는 것이 원론적이면서도 정직한 대답"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답이지만 정부가 당장 돈을 풀어 취업을 시키는 것은 일종의 속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며 "그보다는 경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 정부나 국가 지도자가 헌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경제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대기업 규제완화와 중소기업에 인력과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내 놓았다.

그는 "우리나라 사업체의 9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중 경쟁력을 갖춘 10만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대기업은 손·발을 풀어 뛰게하되 천한 장사치가 되지 않게 하고 중소기업은 국가가 지켜보며 살피고 보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비지니스요원제도와 동아시아평화봉사단제도를 통해 선진국 등에 국고로 청년들을 파견, 일반 교육 연수를 받아 현지 문화와 기타 지식을 습득토록 한다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제도를 통해 약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세계속으로 들어가는 진출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젊은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름과 정의에 대한 가치관, 비겁하지 않는 용기"라며 "지금껏 행정, 사법, 입법을 거치며 많은 젊은이들을 만났지만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신뢰감을 주더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상상을 하는 것"이라며 "나도 지난 두 번 대선때 나쁜 쪽으로 상상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긴장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