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캘리포니아주, 업체들과 변동 금리 동결 합의

최종수정 2007.11.27 07:16 기사입력 2007.11.27 07:16

댓글쓰기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환경과 보건의료 관련 개혁에 이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채무 불이행율을 낮추기 위해 발 벗고 나설 태세라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등 주요 모기지 업체 4곳과 변동 금리를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압류 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이 부채를 부담없이 상환할 수 있도록 낮은 초기 금리 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주택 담보대출 중 30%를 차지하는 3500억 달러 이상의 변동 금리부 모기지(ARM)가 18개월 후 더 높은 금리로 재조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채무자들이 더 많은 부채를 떠안아 '금리 갈아타기' 기회마저 잃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 결국 채무 불이행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소비지출을 위축시켜 미국과 세계 경제에 도미노 현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행크 폴슨 재무장관과 랜들 크로츠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모기지 업체들에 ARM을 개별적으로 심사하기보다 한 번에 묶어 심사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마이클 크리밍거 특별 정책 보좌관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이번 정책이 미국 전역에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대변인은 재정상 혹은 법률상 어떤 대가도 업체들에 약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신 서브프라임 모기지 가운데 25%를 차지하는 네 업체가 이번 협약에 함께 서명함으로써 이들 업체의 리스크는 최소화했다.

이번 협약은 '정기적 수입'이 있는 주택 소유주에게만 적용된다. 게다가 금리가 조금이라도 인상될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주택 소유주여야 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