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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개성공단, 개도국에 적극 진출해야"

최종수정 2007.11.26 15:18 기사입력 2007.1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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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주요국 시장에 대한 개성공단 제품의 수출이 관세장벽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개도국 바이어들이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러시아, 남아공, 멕시코, 사우디, 인도네시아 등 6개국 30개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76.7%에 달하는 23개사가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 수입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개성공단 제품의 해외 수출 필요성에 대해 정부나 입주업체 모두 공감을 하고 있었으나, 주요국들의 북한에 대한 무역제재와 원산지문제로 인해 해외수출 비중은 24% 안팎에 불과했다. 

실제로 2005년부터 지난 7월까지 개성공단에서 한국으로 반입된 1억7000만 달러 중 수출은 4000억 달러에 그쳤다. 앞으로 개성공단 1단계 분양이 완료되고 업체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시급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들 개도국시장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달리 북한산과 한국산에 대한 관세차별이 없어 원산지구분이 큰 문제가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도국 바이어들은 개성공단 제품이 품질과 가격경쟁력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동남아의 경우 한-아세안간 상품협정 체결로 한국산으로 인정받게 된 100개 품목 중 상위 5개 품목이 의류, 신발 등 개성공단 생산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지역이라고 코트라측은 전했다.

하지만 개도국 바이어의 낮은 인지도는 수출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실제로 총 30개 해외 바이어 중 개성공단은 물론 개성공단 제품이 'Made by KOREA'임을 알고 있는 업체는 단지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민경선 GK본부장은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도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코트라는 지난주 개최된 '싱가포르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비롯해, 앞으로 국내외 유력전시회에서 개성공단관을 통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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