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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SFDF 수상자 김건효 등 3팀 선정

최종수정 2007.11.26 15:00 기사입력 2007.1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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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제3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의 수상자들이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승연·정혁서, 김건효, 임상아
제일모직은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의 제3회 수상자로 김건효, 임상아, 정혁서·배승연등 3팀을 선정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SFDF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한다는 취지 아래 2005년 가을 설립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07년 SFDF의 수상자는 벨기에의 김건효, 뉴욕의 임상아와 함께 지난 회 수상자인 런던 정혁서•배승연까지 총 3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첫 수상하는 김건효씨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활동중인 신진 디자이너로 한국인 최초로 벨기에 왕립미술학교 패션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벨기에 패션의 제왕이라는 드리스 반 노튼 패션 하우스 소속으로 자신의 남성복 브랜드 '일 갈란 뚜오모' 런칭을 준비중이다.

한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던 임상아씨는 지난 1998년부터 파슨스에서 패션 관련 과목을 공부하며 액세서리 디자이너 꿈을 키운 케이스.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상아(Sang A)를 통해 패션계 데뷔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역량도 함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혁서·배승연 커플은 한성대 의상학과 동창으로 이들은 지난 2007년 2월 런던패션위크 기간중 캐주얼 브랜드 '스티브 제이 앤드 요니 피'의 첫 컬렉션을 가진바 있다.

제일모직측은 "1,2회 수상자인 두리 정과 박고은은 2년간의 후원 기간 동안 각각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그 실력과 자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등, 충분한 자립 기반이 이루어졌다고 인정받아 이번 후원 마감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수상자들에게 각각 연간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급하며, 이들이 해외에서 한국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조력할 계획이다. 

한번의 시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디자이너의 성장 과정을 충실히 지켜보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SFDF의 본래 취지에 따라 이들은 1년 단위의 심사를 통해 길게는 5년까지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디(SADI) 이명옥 교수는 “패션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척박한 환경에서 최초의 순수 지원 펀드이자, 최대 금액을 지원하고 있는 SFDF는 한국 패션 미래에 희망의 싹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SFDF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이 모범사례가 되어서 또 다른 지원 제도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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