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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도라산역서 유세 첫걸음···'개성동영' 극대화전략

최종수정 2007.11.26 14:05 기사입력 2007.11.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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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27일 '개성 동영'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의선 철도의 남측 마지막 기차역인 도라산역에서 공식선거운동의 첫발을 내딛는다.

'개성 동영'이 상징하는 평화경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자신의 대(大) 한반도 철도 구상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한반도 운하 공약'과 대비시켜 정책 전선을 분명히 한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는 한반도 철도 구상의 실효성을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문선역으로 이동해 직접 열차를 타고 남한의 중원 지역인 대전으로 내려가는 퍼포먼스를 벌여 대규모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손학규(강원), 이해찬(부산), 김근태(광주) 등 각 지역으로 흩어져 선거운동을 벌이던 공동선대위원장단 등도 같은 시각 대전으로 총집결한다.

대전 유세 이후 정 후보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명동에서 유세를 갖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의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명동은 정 후보가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의 대변인으로, 2002년엔 노무현 후보의 국민참여운동본부장으로 지원 유세를 했던 곳으로 인연이 각별하다.

이날 정 후보의 대전ㆍ서울 유세는 전국 유세차량의 LCD 전광판을 통해 위성 방식으로 생중계된다. 신당 선대위는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용 5t 트럭을 비롯해 지역별로 1t 트럭을 배치하는 등 이번 대선 유세 투어를 위해 270개 차량을 확보한 상태다. 

정 후보의 핵심 캠페인인 '가족 행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아 주세요' 캠페인도 이날 명동유세부터 시작된다. 유세 현장에서 으레 행해지는 악수 대신 안아 주기를 통해 일자리ㆍ교육ㆍ주거ㆍ노후 등 4대 불안에 시달리는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다는 의미의 스킨십 퍼포먼스다.

이같은 콘셉트에 맞춰 '안아주세요'라는 제목의 1분짜리 선거 로고송도 제작했다.

유세 이틀째인 28일, 정 후보는 수도권 재래시장과 공단 등을 돌며 이번 선거의 주요 표밭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30~40대 표심 잡기에 나선다.

선대위 핵심 인사는 "아래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획일적 방식이 아닌, 상하ㆍ종횡을 숨가쁘게 움직이는 '꼭지점 유세'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며 "구체적 동선은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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