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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부동층에 승부수 던진다

최종수정 2007.11.26 13:30 기사입력 2007.1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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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6일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앞두고 그 동안 소홀히 한 수도권과 2030계층을 공략, 이번 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부동층에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남대문로 단암빌딩 8층 기자실에서 출사표를 발표한 후 "현재의 부동층은 (얼굴만 바뀌는 정권교체는 안된다는) 제 말을 듣고 고민하는 층"이라며 "진심과 진정을 말씀드린다면 그들은 나에게 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20여일 남겨두고 어느 후보도 선호하지 않는 부동층은 줄어들기 마련이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전체 유권자의 20%대로 증가, 이번 대선의 최대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이에 이 후보는 '밑바닥 표심잡기'와 '낮은 자세'로 부동층을 흡수, 막판 대 역전극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이어 비교적 지지율이 낮은 서울·경기 지역과 젊은층의 공약 방안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투어를 통해 직접 우리 국민들을 만나뵙고 진정을 호소 할 것"이라며 "아마 곧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거대 정당에서 치른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와 무소속 후보로서의 출마에 따른 심경의 변화도 밝혔다.

이 후보는 "그 때(1997년과 2002년)는 출사표를 높은 단 위에서 내려다 보며 던졌다면 오늘은 평지에서 국민들을 보며, 인사 드리며 던졌다"며 "사람은 외로워봐야, 눈물 젖은 빵을 먹어봐야 진실로 무엇이 필요하고 절실한가를 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리석게도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는 높은데서 내려다 보며 국민에 호소했다"며 "이제는 정말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 국민들이 '이 나라를 정말 새롭게 세우는구나'하고 실감하시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또 20여일 남은 선거기간동안의 유세 전략에 대해 "돈 드는 선거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가급적 돈 안드는 방법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무소속으로 나와서 한다는게 이렇게 돈이 많이 들고 힘든줄 몰랐다"며 "우선 언론 여러분들이 저에게 공짜로 주시는 인터뷰나 TV출연, 토론회는 사양하지 않고 다 하려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짜로 국민과 접촉하는 기회를 많이 활용하려한다"며 "언론인 분들도 저의 취지와 처지 이해하시고 가급적 좋은 기사와 사진으로 고단하게 평지에서 시작하는 무소속 후보가 당당히 성공해 대한민국 고비용 정치에서 신화를 깨고 역사를 새로 썼다는 말을 듣도록 해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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