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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추가폭로(상보)

최종수정 2007.11.26 13:18 기사입력 2007.11.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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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전 삼성 그룹 법무팀장) 변호사가 26일 서울 제기동 천주교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비자금 조성과 관련히 구체적인 내용들을 추가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삼성 중공업이 2000년 당시 2조원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당시 2조원을 분식 회계했는데, 삼성중공업은 없는 배를 건조해 배를 띄우는 것처럼 해 비자금을 조성했는데, 이에 대해 뻔히 알았던 S회계법인은 향응을 받고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분식회계 규모를 주로 삼성전자에서 돈을 받아서 줄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변호사는 삼성자동차 법정관리기록을 담당사무관을 매수해서 빼돌린 후 문제가 된 서류를 불태워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용 전무의 장모인 박현주 씨 등이 비자금을 통해 해외 미술품 600억원 규모를 구입했다고 김 변호사는 주장했다.

크리스티 경매장이나 소더비 경매장을 통해 구입한 미술품을 홍 관장이 관리하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로 부터 " '행복한 눈물'이라는 작품이 집에 걸려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홍 관장이 전체 600억원 중 3분의 2가량을 구입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기록을 담당사무관을 매수해서 빼돌린 후 문제가 된 서류를 불태워버리기까지 했다고 그는 밝혔다.

김 변호사는 삼성이 이처럼 정부나 언론, 정치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까지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또한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사에 대해 형사고발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덕우 변호사는 26일 김용철의 삼성 비자금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 변호사가 공개한 문건에 대한 관련 설명을 진행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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