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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진 '검찰號' 공정한 수사 주목

최종수정 2007.11.26 12:22 기사입력 2007.11.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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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BBK'와 '삼성비자금 의혹' 등 굵직한 사건으로 대선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있는 가운데 수뇌부가  교체돼 수사방향이나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26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오직 진실이 무엇인가 만을 가려내겠다"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에 따라 검찰호의 지휘봉을 잡은 임 총장의 취임과 맞물려 시험대에 오른  'BBK'와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하지만 이같은 목소리에도 임 총장은 수사 결과 발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다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새롭게 출발한 검찰이 향후 얼마나 균형있는 시각과 강한 의지를 갖고 현안 사건을 처리할 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임 총장의 최대 당면 과제 BBK와 삼성비자금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에는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한데다 국민적 신뢰를 회복의 길도 멀기만 한 검찰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도 만만치 않아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자칫하면 정치권이나 여론의 역풍을 맞고 새로운 검찰호의 함장이 안착하기도 전에 조직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 임 총장 자신이 로비 검사로 거명돼 검찰 조직 내부에 '특별수사ㆍ감찰본부'가 가동된 만큼 실제적 진실이 제때에 밝혀지지 않을 경우 임기 내내 걸림돌로 작용할 수 될 수 밖에 없다.

임 총장은 이를 경계하듯 "어떤 외풍이 닥치더라도 단단히 뭉쳐 추호의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검찰사의 분수령을 넘고 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직무에 임하자"고 검찰조직을 독려했다.

연말 대선의 변수가 될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어떠한 외풍에도 단단한 모습으로 국민속에서 국민과 함께 검찰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한 임 총장이 이를 지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검찰을 국민의 존경을 받는 검찰로 만들어 갈 지 주목된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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