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李 “당명 바꾼다고 '실정' 면피되나..국민들 심판은 시작됐다"

최종수정 2007.11.26 12:14 기사입력 2007.11.26 12:13

댓글쓰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신당이) 정당 이름만 바꿔서 지난 5년간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면피하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국민들은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대통합민주신당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후보는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일류 국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그렇게 계속 집권할 생각하면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못 한다. 어떤 방법으로도 책임을 면하고 다시 (집권)해보겠다는 생각인데, 이미 지난 5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한나라당의 이름을 지켜오면서 이제 정권 교체 직전에 왔다"며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 나가게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나라당이야 말로 이 시대의 유일한 정통 정당"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집권을 한 후 (국민들의) 신뢰를 받으면 한 번 더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정권 교체 되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면서 "정권 교체가 정말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다. 정권을 교체해서 (국정을) 잘 돌봐주길 국민들은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많은 당원과 함께 하면서 당당히 역사의 순리 속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게 됐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20여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국민들께 우리 정책을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한나라당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보여야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런 국민들의 염원을 담기 위해)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긴 시간 동안 저 자신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많은 구상을 해왔다"며 "많은 분들이 좋은 정책을 가지고 마무리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BBK 의혹과 관련해선, "상대방은 지금 유일하게 BBK, 그것 하나에 매달려서 그게 성공하면 성공하고, 그게 안 되면 안 될 듯이 덤벼드는데.. 저는 (사실로 밝혀지면) 이미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검찰 발표 있은 후에 (사실이 아닐 경우) 그들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다른 정당의 한나라당 정책 베끼기를 비꼬면서 "우리가 정책을 먼저 제시하면, 다른 정당들이 우리 정책을 조금씩 수정해서 내놓거나, 정책을 비판하고 나올 것"이라며 "만든 걸 수정하거나, 모방하는 것은 쉽다. 한 시간이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하지만 정책은 집행· 실천하는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고, 능력과 경륜과 지혜,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은 모방해도 정책 수행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하게 모방할 수는 있지만, 똑같이 모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개괄적인 정책 공약을 전부 발표했으나, 여성 정책 공약만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여성 정책 공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30일께 여성공약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