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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업집단과 일반기업간 격차 줄어"

최종수정 2007.11.26 12:01 기사입력 2007.11.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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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의 경영실적을 따져본 결과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조업 중에선 산업용 유리가 35.6%로 가장 높고 비제조업 중에선 통신업이 1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제조업에선 산업용 유리가 21.1%로 가장 낮고 수출선수금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은 조선업을 제외하고는 목재ㆍ종이가 160.7%로 가장 높았다. 비제조업에서는 통신업(89.4%)이 가장 낮았고 운수업(167.5%)이 가장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이 최고인 제조업종은 조선으로 18.9%였으며 비제조업에선 전기ㆍ가스업으로 12.2%였다.

유형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조업은 전기전자로 14.8%로 설비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기업집단의 지난해 경영성과는 영업이익률ㆍ부채비율ㆍ매출액 증가율 등 모든 부문에서 국내 전체 기업 평균보다 양호했다.

영업이익률은 7.0% 대 5.2%, 부채비율은 95.2% 대 105.3%, 매출액 증가율은 6.8% 대 6.0%로 기업집단이 국내 전체 기업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기업집단은 전체 62개 기업집단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등을 제외한 55개 기업집단 소속업체 1079개 가운데 지난해 기업경영분석 조사업체 453개를 대상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기업집단 가운데 제조업체는 모든 부문에서 전체기업 평균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체의 경우 부채비율과 유형자산 증가율에서 전체기업 평균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해 기업집단과 전체 기업간 경영지표 격차는 모든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집단과 일반기업과의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집단 중에서도 5대 이하 기업집단이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삼성ㆍ현대자동차ㆍSKㆍLG 등 상위 4대 기업집단에 비해 높아 기업집단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과 유형자산 증가율은 상위 4대 기업집단이 더 나았다.

한은은 이에 대해 "5대 이하 기업집단은 상대적으로 내수기업의 비중이 높아 원화절상의 영향을 덜 받은데다 주요 조선업체도 대부분 5대 이하 기업집단에 소속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집단의 유형자산 증가율은 전체 기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위 4대 기업집단의 유형자산 증가율이 크게 높은 점에 비춰볼 때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를 상위 4대 기업집단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업집단의 유형자산증가율은 5.8%였는데 이중 상위 4대의 경우 7.6%, 5대 이하는 4.7%였고 전체 기업은 5.2%였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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