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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성과달성 '누워서 떡 먹기'

최종수정 2007.11.26 11:00 기사입력 2007.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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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목표로 성과급만 챙겨


공공기관들이 성과지표를 달성하기 쉬운 수준으로 설정해 성과급만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한국행정학회의 '공공기관 성과평가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직수준의 성과지표에 대한 질문에 '매우 달성하기 쉽다' 9.6%, '대체로 달성하기 쉽다' 56.2%, '보통이다' 30.4%, '달성하기 어렵다' 3.4%, '매우 달성하기 어렵다' 0.5% 등으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65.8%가 달성하기 쉽다고 답했고, 달성이 어렵다는 응답 비율은 3.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한국행정학회가 시장형 공기업ㆍ준시장형 공기업ㆍ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ㆍ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ㆍ기타공공기관 등 137개 공공기관 직원 27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기업 유형별로는 '달성하기 쉽다'(매우 쉽다ㆍ대체로 쉽다)는 응답 비율이 시장형 공기업 73.4%, 준시장형 공기업 64.8%,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75.3%,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66.0%, 기타공공기관 62.9% 등이었다.

'달성이 어렵다'(매우어렵다 포함)는 응답의 비율은 시장형 공기업 4.3%, 준시장형 공기업 3.3%,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1.7%,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4.8%, 기타공공기관 3.9% 등이었다. 

특히 '달성이 매우 어렵다'는 답변은 시장형 공기업, 준시장형 공기업,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모두 0%였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0.7%에그쳤다. 

개인별 수준도 응답자의 64.5%가 손쉬운 목표를 설정하고 있었으며 어려운 수준의 목표치를 설정하는 직원은 4.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이 성과목표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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