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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공동수신설비로 지상파DTV·위성방송까지 시청

최종수정 2007.11.26 10:47 기사입력 2007.1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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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공동주택 입주자가 방송공동수신설비(MATV)를 통해 디지털지상파TV부터 위성방송, FM라디오방송까지 수신이 가능하도록 '텔레비전 공동시청 안테나 시설 등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규칙개정으로 그동안 MATV를 통해 아날로그 지상파TV만 수신했던 것이 디지털지상파TV, 위성방송 및 FM라디오방송까지 확대됐으며, 광(光)케이블 설치 방법과 성능 기준도 마련됨에 따라 방송통신융합환경에 맞게 MATV망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무료 보편적인 디지털 지상파TV를 별도의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경우, 위성방송이나 종합유선방송을 골라 볼 수 있게 됐다.
 
규칙 개정에 따라 향후 신축되는 건물에는 새로운 기술 기준에 맞게 방송 공동수신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됐거나 건축 허가를 신청중인 건물은 입주자 또는 건축주가 자유롭게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부칙에 경과 규정을 둠으로써 기존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MATV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계속 MATV를 이용해 종합유선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영업권에도 지장이 없도록 했다는 것이 정통부의 설명이다.

또한 여러 가지 다른 규칙이나 고시에 산재되어 일반인이 알기 어려웠던 MATV 설치에 필요한 장비의 설치방법과 설치기준을 규칙에서 직접 규정함에 따라 일반국민 누구라도 장비 설치방법과 설치기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장비 품질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지난 9월 MATV 규칙 개정 방침을 발표한 이후 케이블TV업계의 지속적인 반발이 이어졌으나 케이블TV업계 대표 면담 등 대화를 통해 시청자의 매체선택권 보장 및 매체간 공정경쟁 기반 강화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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