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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에도 수익률 1000% 넘은 헤지펀드

최종수정 2007.11.26 10:35 기사입력 2007.1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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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로 미국의 헤지펀드들이 줄줄이 몰락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히려 자산을 10배 늘린 펀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라드캐피탈은 서브프라임대출에 대해 쇼트포지션(가격 하락시 이득을 얻을 기대로 투자하는 것)을 취한 덕분에 지난주 수익률 1000%를 돌파했다.

수익률 1000%는 거의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영국 헤지펀드 RAB캐피탈은 지난 2003년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로 147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라드캐피탈의 ‘US 레지던셜 리얼에스테이트 헤지V 클레스A 펀드’는 10월 말 기준으로는 수익률 712.8%를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1000%를 넘어섰다. 기록적인 실적에 힘입어 라드캐피탈은 올 가을 상업부동산 관련 펀드를 발표했다. 이 펀드의 첫 두달간 수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앤드류 라드가 지난해 설립한 라드캐피탈은 서브프라임 사태를 미리 예측하고 여기서 큰 돈을 번 펀드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서브프라임대출에 쇼트포지션을 취했던 헤지펀드들은 지금까지 총 200억달러를 벌였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폴슨앤코는 120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슨앤코의 ‘크레딧 오퍼튜니티스 펀드’는 올 들어 수익률 550.8%를 기록하고 있으며 헤이먼캐피탈과 코리엔테어드바이저스가 공동 운용하는 ‘서브프라임 크레딧 스트레터지스 펀드’는 현재까지 526.5% 오른 상태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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