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부국증권, M&A 대비해 백기사 '확보'

최종수정 2007.11.26 10:30 기사입력 2007.11.26 10:30

댓글쓰기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M&A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국증권이 M&A에 대비한 백기사 확보에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중건 회장 등은 지분 1.64%(17만주)를 보유한 귀뚜라미홈시스를 공동보유자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부국증권에 M&A나 경영권 위협 등이 발생했을 경우 김중건 회장과 의결권 행사를 같이 하겠다는 의미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김중건 회장과 친분이 있는 귀뚜라미홈시스를 공동보유자로 추가한 것은 증권사들의 M&A에 대비한 방어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홈시스는 지난 2월 SBS의 창립주주인 한주흥산 등과 공동보유자로 나서 SBS의 지주회사 전환을 무산시킨 바 있다. 이후 귀뚜라미홈시스는 15.01% 이르던 SBS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부국증권은 앞서 지난 6월에도 한국단자공업과 자사주 맞교환(스왑)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단자공업은 부국증권 주식 37만주(3.57%)를 113억5900만원에 매입했고, 부국증권 역시 98억원을 들여 한국단자공업 주식 40만주(3.84%)를 취득했다. 

자사주 맞교환은 각 사가 자사주로 보유할 때 없어졌던 의결권이 부활돼 상호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국증권은 증권사 M&A에 있어 단골 매물 후보다. 개인 대주주가 오랫동안 소유한 증권사로 자기자본 확충에 나서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재 김중건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28.99%를 보유중이며, 자사주 스왑을 실시한 한국단자공업 지분을 더할 경우 최대주주의 우호지분은 총 32.56%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은 2000년 부국증권을 단순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이후 최근 지분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현재 부국증권 지분 14.26%를 보유한 2대주주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