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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씨틱증권, 홍콩 증시 상장 가능성 커

최종수정 2007.11.26 09:43 기사입력 2007.11.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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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기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중신증권)이 홍콩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씨틱증권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10월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와 맺은 상호 투자 협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씨틱증권은 당시 베어스턴스와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 협정을 체결하면서 홍콩에 합작사를 설립해 금융 상품 개발과 금융 서비스 제공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왕둥밍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씨틱증권의 해외 증시 상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적 마인드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콩 증시 상장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고려할 사항도 산적해 있다고 왕 회장은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상장 기업들에 발행 주식액의 최소 15%를 담보금으로 지불토록 요구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자국 기업들에 수익금의 10%를 사회보장기금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씨틱증권의 주가를 토대로 추산했을 때 이 같은 비용 지불만 총 50억위안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왕 회장은 더불어 "씨틱증권이 견고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증시에서 과도한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초호황을 누리다 지난 1990년대 버블 붕괴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던 일본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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