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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울산 아파트 시장, 월드건설 승부수는?

최종수정 2007.11.26 09:00 기사입력 2007.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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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건설은 지난 23일 조규상 회장(왼쪽에서 5번째) 등이 참석한가운데 울산 월드메르디앙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울산지역에서 연말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와 건설사들에 따르면 울산 연말 분양 대전에는 월드건설, 현대건설 등 약 11개 업체가 8000여 가구의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그러나 울산은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쏟아져 나온 데다 극심한 시장 침체가 겹쳐 일부 업체는 분양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연말분양 8000여가구

이번 연말 분양에서 주목할만한 단지는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양정동 힐스테이트, 남외동 삼환 나우빌, 신천동 우방 유쉘, 번영로 두산위브 등이다.

월드건설이 2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은 2686가구로 울산 최초의 입체도시로 건설된다.

중대형 위주의 고품격 아파트로 구성된 월드시티는 단지에서 첨단 주거생활과 교육, 문화 그리고 웰빙, 커뮤니티 공간을 연결하는 원스톱 입체도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런칭 후 첫 분양지로 울산을 선택, 12월 분양에 나선다.

울산에서 강세를 보여온 두산건설도 '서울산 두산위브'에 이어 번영로에 총 80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C&우방도 우방유쉘을 울산에 첫 선보인다.

◇울산 부동산 시장 미분양 우려

울산은 조선,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이 집중돼 배후주택단지 건설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5년전부터 울산 내 주택용지 마련에 힘을 쏟아왔고, 지난해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분양사태까지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현재 울산지역의 공동주택(분양 및 임대) 미분양률은 31.3%로 4022가구가 미분양된 상태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청약가점제 이후 청약률이 제로인 아파트까지 나오자 일부 건설사는 울산주택사업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월드건설 승부수

시장상황이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 월드건설은 입체도시를 표방한 울산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를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공개, 이번주 청약에 들어간다.

월드건설은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고급 명품화 전략으로 불황을 타계한다는 전략이다.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는 최고 36층, 2686가구로 울산지역 내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조대호 사장은 "울산 지역 내 다른 아파트와 차별성을 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입체도시로 승부수를 띄울 만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월드건설은 이번 울산 북구 월드메르디앙에 올해 주택사업을 올인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첫 날인 23일에는 외부에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조규상 회장이 직접 울산을 찾아 방문객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조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방침은 지구상에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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