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자동차 '빅쓰리' 내년에도 암울하다

최종수정 2007.11.26 10:43 기사입력 2007.11.26 10:42

댓글쓰기

미 자동차업계의 빅쓰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가 회복 기미를 보인지 한달만에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4일 포드를 마지막으로  빅쓰리와 미국 자동차 노동자 조합(UAW)의 협의안이 모두 타결되면서 회복 조짐이 보였던 미 자동차산업은 지난 주 GM주식이 주당 40%나 하락하고 포드사 역시 지난달의 1/5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는 빅쓰리가 자초한 일이 아니다. 미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미 경기침체가 가져다 준 악재라고 FT는 전했다.   

최근 GM의 금융 자회사 '지맥'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모기지 부문 자회사 '레스캡' 매각에 들어갔다. 레스캡이 가져온 막대한 손실이 고스란히 모회사인 GM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달 12일 협상 이후 경쟁력 회복에 나섰던 GM은  재정부문 구조조정, 자동차 렌탈산업 개혁 추진 등 고된 노력으로 주가가 3년래 최고치인 주당 43.2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미국 자동차 판매가 1550만~1600만대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600만대와 작년 1660만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같은 전망이 빅쓰리에게 또 다른 어려움이 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컨설팅업체인 오토퍼시픽의 조지 피터슨 사장은 "앞으로 3~4년 정도 후에 자동차를 바꿀 계획이었던 미국인들이 5~6년정도 기존 보유차량을 더 사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