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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보려면 집값에 '20% 더'

최종수정 2007.11.26 07:27 기사입력 2007.11.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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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나 평면 등 물리적 환경이 같더라도 일조와 조망에 따라 아파트 가격은 평균 14% 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유은철 수석연구원는 '조, 조망 등 주거환경 요인이 주거용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라는 논문을 통해 한강조망권 차이에 따라 아파트 값이 19.4%나 차이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입지여건과 면적, 방수, 평면 등 단위가구별 물리적 특성이 동일한 가구가 100가구 이상인 아파트(표본수 8175개)를 대상으로 거래가격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가구별 주거환경이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인구집중으로 고밀도 개발이 이뤄지는 대도시일수록 일조나 조망 등 주거환경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울산이 1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15.3%), 대전(13.3%), 대구(13.2%), 부산(12.4%) 등 순이었다. 전남은 9.6%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가 많은 광진구가 23.2%로 일조와 조망에 따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중구(22.8%), 성동구(19.8%), 도봉구(19.4%), 마포구(19.0%)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아파트의 평균적인 가격수준이 높은 강남구(11.0%)와 서초구(10.9%), 송파구(13.9%)에서는 일조와 조망에 따른 가격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주거환경에 비해 '양호한' 교육환경과 입지여건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수석연구원은 "가구의 주거환경 요인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한강 경관 조망 여부, 일조시간, 거실에서의 개방감을 대표하는 천공율, 사생활 침해 등 순이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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