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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만2500TEU급 컨선 발주..초대형 컨선 시장 '활짝'

최종수정 2007.11.26 07:20 기사입력 2007.11.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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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국내 대표 해운사인 양사는 이를 통해 세계 물류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1만2500TEU급 5척을 용선 형태로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이미 1만TEU급 5척을 발주했다.

세계 해운시장은 현재 주로 6천~8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주력을 이루고 있지만 머스크 등 세계적인 대형 선사들은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이미 운영하고 있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 같은 추세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발주를 결정했다.

특히 중국 등 신흥 경제국들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1만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한번에 대규모 물량을 허브 항만에 선적하는게 수익성이 더 있다는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8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으며 2010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태평양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운영 현황을 점검한 뒤 1만TEU급을 뛰어넘는 선박을 추가로 주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진해운측은 "국제 해운시장의 리더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면서 "수익성이 있다면 추가 발주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또한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따라 최근 8천600TEU급 컨테이너선을 도입한데 이어 2011년부터 현존 최대 규모인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받을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번에 1만2500TEU급을 임대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향후 1만TEU급을 추가로 구매해 공격적 경영을 펼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항공업계에서 A380 도입 경쟁이 벌어지는 것처럼 해운업계에서는 1만TEU급 도입이 글로벌 선사의 자존심을 세우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국내 해운업계가 IMF 위기 등으로 움츠렸지만 최근 세계 물동량 증가로 선박대형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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