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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연말 쇼핑시즌으로 반전 가능성 커

최종수정 2007.11.26 06:00 기사입력 2007.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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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 수준을 웃돌면서 이번주 뉴욕 증시도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쇼핑 시즌 매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1포인트 오른 1만2980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3포인트, 34포인트 오른 1440, 2596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혈이 컸던 지난주 하락폭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1.5% 빠졌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2%, 1.6% 하락했다.

   
 
<다우지수 추이 11.29~23, 출처:야후파이낸스>

◆ 양호한 소비자지출로 美증시 반등 도전=전미 소매연합(NRF)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에 1억3290만명의 미국인이 쇼핑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5510만명이 실제로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소비자지출도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1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 위기, 고유가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소비자 지출이 침체 국면에 접어드는 미국 경제를 구할 수 있으리란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26일 '사이버 먼데이'도 시장 분위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난 다음주 월요일로 연휴를 즐기고 돌아온 소비자들이 컴퓨터를 켜고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매출이 급등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번주 소비 관련 지표들도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27일에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0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가 발표된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PCE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주의깊게 살펴보는 지표인만큼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경기 침체 우려, 이제는 FOMC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이같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은 주택 대출 부실로 인한 우려를 잠시 옆으로 제쳐둘 수 있을듯 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주 정부 보증 모기지대출기관인 프레디맥이 배당금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는 고조된 바 있다.

하지만 금융 시장 혼란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이제 다음달1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윈드햄 파이낸셜 서비스의 폴 멘델슨 수석 투자전략가도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상황은 매우 힘든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이번주 FOMC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 지표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28일 공개되는 베이지북이다. 베이지북은 FOMC가 열리기 2주 전에 공개되며 12개 연방은행의 경게 상황을 종합해 만들기 때문이다.

또 주택 시장과 관련해서는 27일에 10월 기존주택가격이, 29일에는 신규주택가격도 공개된다.

이번주에 실적발표를 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세계 2위 컴퓨터 제조업체 델과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있다. 이들 모두 29일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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