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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은행들, '높은 비용'과 '수익 하락'으로 어려움

최종수정 2007.11.26 06:56 기사입력 2007.11.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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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 40% 비용 상승
다른 GCC은행 32%...아부다비 은행은 8.6% 성장 예상
그러나 은행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

중동의 치열한 금융허브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두바이. 실제로 많은 외국계 은행들이 둥지를 트는 곳이지만 정작 아랍에미리트(UAE) 은행들은 높은 운영비용과 투자수익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걸프뉴스는 UAE의 8개 주요 시중은행들이 평균 연 40%의 비용상승과 투자수익 하락으로 영업실적이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UAE 은행들의 비용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투자수익 증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카이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HC증권의 애널리스트 하템 알라아는 "지난 9개월동안의 UAE 8개 주요은행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40% 이상의 높은 비용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ING의 애널리스트 아므르 아볼-에네인도 최근 보고서에서 "2007년 상반기 부문성장률에서 38%를 기록하는 등 UAE 은행들의 자산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IPO 효과' 등에서 벗어나면서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바닥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은행들의 성장률이 평균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UAE 아부다비의 성장률은 겨우 8.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4분기에도 UAE 은행들은 세계시장의 침체 등으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줄어들었으며 또 높은 자본조달 압력으로 이자마진 폭도 줄었다. 또 수익률이 높은 개인대출 비율이 줄고 수익률이 낮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비율이 높았던 것도 낮은 투자수익률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UAE 은행 주식은 여전히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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