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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경준씨 구속 한 차례 연장 방침

최종수정 2007.11.24 14:18 기사입력 2007.11.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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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경준씨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키로 하고 수사의 성패를 가를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진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김씨의 구속기한 만료시점인 오는 25일 구속시한을 한차례 더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시한 연장을 통해 2차 구속 만기일인 다음달 5일까지 안정적으로 김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 후보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각종 거래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규명한 뒤 사건을 일단락 지을 방침이다.

특히 수사팀은 전날 입국한 김씨의 모친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위 '이면계약서 원본'을 대검 문서분석과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 보내 계약서 상 이 후보의 것으로 나타나 있는 인감도장과 영문서명을 정밀 감정하고 있다.

계약서 가운데 한글로 된 '주식매매 계약서'는 매도인이 '이명박', 매수인이 'LKeBank 대표이사 김경준'이며 '이명박이 보유한 비비케이 투자자문 주식회사의 주식 61만주를 49억9999만5000원에 김경준에게 판다"는 내용이 들어있고 말미에 두 사람의 도장이 찍혀 있다.

이 계약서가 진짜라면 이 후보가 지난 2000년 2월까지 주가조작 사건의 몸통이 됐던 BBK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사실이 된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이 도장은 이 후보의 인감이 아니다"며 행정당국에 신고한 실제 인감 등을 공개했고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원본 상의 도장과 동일한 도장을 이 후보가 지난 2000년 6월 금감원에 증권업 예비허가 신청을 내면서 사용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양측이 인감도장의 진위를 놓고 다른 주장을 하며 내놓은 근거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이 도장이 진짜 이 후보의 것인지를 조사 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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