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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대선 후보등록 시작..'각개약진' 본격화

최종수정 2007.11.24 12:48 기사입력 2007.11.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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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과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가 실패한 가운데 25일부터 이틀동안 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이 시작된다.

대선 후보들은 후보등록이 끝난 뒤 27일부터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전국이 본격적으로 선거열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된 예비후보 151명 가운데 13명이 후보등록을 위한 준비서류를 점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대선 이후 최대 규모다. 13대부터 16대 대선까지는 7~8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최소한 13명 이상의 후보가 대선경쟁을 벌이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등록을 준비중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참주인 연합 정근모(의석수 기준), 무소속 이회창, 국민연대 이수성, 국민선택 장성민,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 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이다.

이 가운데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이인제, 정근모, 전관 후보 6명은 이미 5억원의 기탁금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기탁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은 '민주화세력 대 산업화세력'의 대결의 장이 될 것이란 예상 속에 '경제'와 '평화'가 양대 화두로 등장, 유권자의 주요 선택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무현 대 이회창'의 양자구도로 진행됐던 지난 16대 대선과는 달리, 보수와 개혁진영 모두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다자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BBK 주가조작 의혹'이 대선판도를 좌우할 중대 변수로 등장했다.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현재 40% 안팎에서 여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이 후보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어 한나라당 안에서도 이명박 대안론과 사수론이 불거지는 등 보수진영이 혼란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는 신당 정동영 후보는 25일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의 각오를 밝힌 뒤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같은 날 후보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6일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보등록 이후에도 범여권과 보수진영은 연합정부나 보수연합을 고리로 한 선거연대와 단일화를 적극 시도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번 대선의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상태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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