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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주요 지수 1%대 오름세..저가 매수세 유입

최종수정 2007.11.24 07:50 기사입력 2007.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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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7거래일 만에 시원한 상승 랠리를 펼쳤다.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바겐세일을 실시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달러 약세가 수출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1.84포인트(1.4%) 오른 1만2980.88에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1.5% 내렸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도 1% 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23.93포인트(1.7%) 상승한 144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4.45포인트(1.3%) 오른 25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평소보다 3시간 일찍인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만의 반등을 이끈 주역은 유통주였다. 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와 미국 2위 소매업체 타깃이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킷 시티는 1.06달러 오른 6.51달러, 타깃은 3.07달러 상승한 57.17달러에 거래됐다.

5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U.S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마이클 나스토 선임 트레이더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매유통업체 뿐 아니라 최근 하락이 과도했던 뉴욕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매수세가 집중된 금융주가 랠리에 동참했다. 씨티그룹(+3.2%), 뱅크 오브 아메리카(+2.4%), JP 모건체이스(+3.1%) 등 큰 폭 올랐다.

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는 매각설이 확산되면서 25.1% 급등했다.

지속되는 약(弱)달러의 영향으로 수출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50센트 오른 37.67달러, 항공사 보잉은 2.13달러 오른 89.54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은 2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우려가 다소 희석된 데다 안전자산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2년물 금리(수익률)는 7bp 오른 3.07%를 나타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지난 2005년 6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유로 등 주요 통화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값은 일주일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2월물 금 가격은 26.10달러 오른 온스당 824.7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금값은 4.8% 급등해 지난 해 7월14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겨울철 난방유 공급에 대한 차질 우려로 난방유 가격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89센트(0.9%) 오른 배럴당 98.18달러로 마감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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