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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25일부터 후보등록

최종수정 2007.11.24 07:21 기사입력 2007.11.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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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이 25일부터 시작된다.

26일까지 이틀간의 후보등록이 끝나면 후보들은 27일부터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착수, 초반 판세 장악을 위한 세 몰이와 이슈 선점에 나서면서 전국이 본격적인 선거 열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민주화세력 대 산업화세력'의 마지막 대결의 장이 될 것이란 예상 속에 '경제'와 '평화'가 양대 화두로 등장, 유권자의 주요 선택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무현 대 이회창'의 양자구도로 진행됐던 지난 16대 대선과는 달리, 보수와 개혁 진영 모두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초반 선거전은 군웅할거식 다자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 진영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진보 진영 대표로 대권 3수에 나설 예정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출마, 득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양대 진영이 이처럼 모두 복수 후보를 낸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일로, 이 때문에 후보단일화 여부가 막판까지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97년 'DJ 비자금 수사'와 2002년 '병풍(兵風) 수사'가 당시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 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검찰의 'BBK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막판 대선판도를 좌우할 중대변수로 등장했다.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지난 1년여간 여론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등 대선정국의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태다.

수사 결과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혐의가 해소될 경우 이명박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혐의가 명백하게 드러나면 이명박 후보는 도덕성에 상처를 입고 지지율이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고 당내에서는 '이회창 대안론'과 '이명박 사수론'을 둘러싼 논란이 일면서 보수 진영이 심각한 혼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틈을 타 범여권이 후보단일화를 이룰 경우 대선판도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을 개연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검찰이 수사기간 부족과 정치적 부담 때문에 수사결과 발표를 대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있지만 신당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추가 폭로하며 사활을 건 검증공세를 펼 것으로 보여 양당간 공방은 갈수록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25일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같은 날 후보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6일 후보등록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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