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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형기업이 수출 떠받친다

최종수정 2007.11.26 06:44 기사입력 2007.11.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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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이 미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다국적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인한 미국내 일자리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만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에 지사가 없는 미국 기업의 해외 매출이 지난 1999년 38%에서 2005년 46%로 8%p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분석가들은 이같은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돼 주택 경기 침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0여년간 전세계 교통ㆍ통신이 빨라지고 무역 장벽이 없어지고 있어 해외에 적은 수의 공장을 가지고 있거나 아예 없는 소형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 상공회의소의 존 머피 남미 담당 부회장은 "소형기업이 경제에 중요한 동력원이다"라면서 "소형 기업들은 수출하는 것이 해외 시장을 활용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수출은 소형기업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7개월 동안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조 카슨 글로벌 경제 리서치 담당은 소형기업들이 그동안 해외 시장과의 접촉 기회와 유통 채널을 마련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휴대폰과 같은 통신 기술의 발달도 소형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약(弱) 달러도 소형기업에는 호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11% 하락했다.

이처럼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5년 전에 유럽에서 100달러였던 미국 제품을 99유로를 주고 사야했다면 이제는 68유로만 주면 충분히 살 수 있을 정도다.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서의 로버트 스타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소형기업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었고 이로써 소형기업들은 보다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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