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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토종식물 바이오연료로 대량 재배

최종수정 2007.11.26 08:43 기사입력 2007.11.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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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인도의 빈곤문제를 해결한 구원투수가 될까. 인도는 토종나무인 폰가미아(인도산 너도밤나무로도 알려짐)와 자트로파를 대량 재배해 에너지 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빈민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폰가미아와 자트로파는 소량의 물을 가지고도 재배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졌다. 다른 식물에 비해 척박한 땅에서도 자란다는 뜻이다. 인도에는 바이오연료용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황무지가 64만㎢에 달한다. 기존 농지를 포기하지 않고 두 식물을 키우게 되므로 농촌 빈민층은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카르나타카주는 폰가미아를 바이오연료 원료로 본격 재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주는 40㎢의 토지를 폰가미아 재배지로 확보하고 재배 사업을 일자리 생성 프로그램과 연관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중동부의 차티스가르주도 1537㎢의 땅에 자트로파를 재배해 언젠가 모든 정부 자동차를 바이오연료로 운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폰가미아씨 4kg에서는 기름이 4ℓ가 나온다. 폰가미아와 자트로파씨에서 나온 기름은 재배지에서 사용되는 농기계의 연료가 될 수 있으며 정제되면 자동차 연료가 될 수도 있다. 

반건조열대지역 식물재배 연구소(ICRISAT)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폰가미아·자트로파 재배의)혜택은 빈곤 퇴치·대기오염 축소·지구 온난화 완화·황무지 개척 등 다양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인도 중앙정부는 일단 수확하기 쉽고 재배기간이 폰가미아보다 더 짧은 자트로파에 주력할 예정이다. 농촌개발부는 3억7500만달러를 투자해 재배지를 가꾸고 자트로파 기반 바이오연료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구하기로 했다. 

한편 폰가미아와 자트로파는 아직까지 대량 재배된 선례가 없어 성공이 불확실한 상태다. 토지에 적합한 종을 찾고 이를 재배할 황무지의 소유주를 명확히 하는 것도 속히 해결할 과제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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