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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국채 시장 성장률 회사채 제쳐

최종수정 2007.11.22 14:55 기사입력 2007.11.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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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래 처음..유동성 흡수 목적 국채 발행이 원인

아시아 지역에서 18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채 시장 성장률이 회사채 시장을 앞섰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 통화 표시 채권 시장 성장률이 10%를 기록해 처음으로 회사채 시장 성장 속도를 제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국채 시장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아시아 전체 국채 시장의 52%를 차지하는 중국 국채 시장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5% 성장해 연 평균 31%를 기록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로 발행되는 국채도 올 상반기 23%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와 태만 국채 시장도 각각 8%, 12% 확대됐다.

아시아 국채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이 지역 정부들이 과도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였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경제 전망이 밝다고 판단한 해외 자금이 몰려 들면서 자산 가치가 상승하고 통화 가치도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각국 정부는 이전보다 많은 채권을 발행해왔다.

ADB도 일본과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3%, 내년에는 8.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보고서를 통해 "기록적인 수준의 자금 유입으로 아시아 지역 통화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유동성도 이미 풍부해졌다"고 분석했다.

ADB는 그러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세계 기준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과도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자본 유입이 도전받고 있다고 전했다.

ADB는 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과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로 아시아 지역 자본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회사채 시장은 단기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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