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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자바오, "석유대란 당분간 지속될 것"

최종수정 2007.11.22 11:21 기사입력 2007.1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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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석유대란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중국 석유대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홍콩문회보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원 총리는 중국의 유가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며 석유의 공급부족 사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최근 중국의 석유대란은 공급과 수요 관계 그리고 가격 요소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여러 루트를 통해 원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유가 폭등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극심한 석유 공급난이 이미 동남부와 중서부 주요 도시로까지 번지면서 석유대란을 겪고 있다. 

원 총리는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정유공장은 원래 충분한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적인 요소 때문에 많은 정유공장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정유공장의 가공능력을 향상하기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유류 제품의 공급 부족 문제가 오래지 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연료유 가격을 이미 500위안 인상했다. 유가를 올렸으니 이제 해결할 문제는 공급부족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석유대란은 국제유가 상승분이 석유류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중국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제 유가와 중국에서 판매되는 석유제품의 가격 차이로 원가부담을 우려한 정유업체들이 손실이 커지자 석유류 생산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내 석유 소매 기준가를 톤당 500위안으로 인상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국의 양대 석유회사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에 석유류 수출 중단과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시노펙은 다음달 20만t의 원유를 추가로 가공키로 했으며 페트로차이나도 4분기 원유 가공량을 전년 동기대비 7.1% 늘리기로 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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