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에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하는 야구장 건립키로
시는 야구장과 함께 다목적공연장과 영화관 등도 함께 갖춘 문화ㆍ체육 복합공간을 2010년 3월까지 조성키로 했다.
건립예정 부지인 구로구 고척동 63-6 등 지역(5만7261㎡)은 1977년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 미집행된 부지로서 현재 쓰레기 및 골재적치 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이다.
사업부지 5만7261㎡중 사유지가 5만4261㎡로 년말까지 총 680억원을 투입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건립되는 문화ㆍ체육 콤플렉스 시설은 부지의 북측에 '서울 하프돔 야구장', 남서측에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야구장은 국제경기가 가능한 2만석 규모의 정규규격으로 야구계의 협의ㆍ자문을 통해 경기에 불편이 없도록 효율적으로 설계함은 물론, 대규모 공연ㆍ행사 등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야구장 지하에는 25m 7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100인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도 들어선다.
야구장 건립을 위하여는 총 39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문화시설은 1200석과 350석 규모의 공연장, 200석 규모의 영화관 2개관이 들어선다.
문화시설은 민자유치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 규모는 555억원으로 최고수준의 시설로 건립된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가까운 지역주민과 야구동호인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야구를 즐기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간이야구장'을 구의정수장, 신월정수장 및 난지시민공원 등 6곳에 조성하는 등 야구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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