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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식수로 안심하고 드세요

최종수정 2007.11.22 11:15 기사입력 2007.1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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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동시 검사결과 'OK'...먹는 물로 적합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수준의 145개 항목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먹는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명현)는 2002년부터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수준으로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은 아리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최초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동시에 아리수 표본을 선정해 정밀검사한 것이 특징이다. 

정밀수질검사 방법으로는 먹는물 수질공정시험방법과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의 공인분석법을 활용했고, 시민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금속이나 농약성분 등이 미량이라도 들어 있는지 확인했다. 

검사를 수행한 상수도연구원의 석ㆍ박사 연구원들이 지난 9월 3~7일 수도꼭지 물과 한강 원수를 직접 채수해 검사지점 1곳 당 500mL 채수병 약 20개 분량의 물을 받아서 시료로 사용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보통 사람이 하루 2리터씩 평생 동안 물을 마실 경우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양에 1000배에서 10만배 가량 더 안전한 수치를 곱해 '먹는물 수질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번 검사 결과 아리수가 그 기준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리수에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은 물론 68개 항목의 농약류 및 환경호르몬이 검출돼지 않았다. 

납, 불소, 비소, 수은, 6가 크롬 등의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다. 

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도 기준치인 0.5보다 10배 정도 깨끗한 0.05를 기록했다. 

경도도 53으로 아리수가 연수(보통 75이하가 연수)에 해당되고 맛있는 물 기준에 적합해 아리수에는 별도의 연수기가 필요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연구원장은 "정수센터의 물은 안전하지만 수도꼭지 물에 대해서는 수도관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시민고객들이 많다"면서 "이번 145개 항목 검사는 수도꼭지의 아리수를 대상으로 모두 먹는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장은 이어 "아리수는 기본적으로 안전한 물이기 때문에 공사 등으로 인한 탁한 물을 흘려버리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녹물이 계속 나올 경우 가정의 옥내배관을 갱생하거나 교체하면 된다. 수도사업소에서 옥내배관에 대한 상담을 받아 서울시의 비용 지원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5개 자치구 전체의 아리수 채수지점과 상세한 수질검사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웹사이트(http://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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