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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KAIST 통합 추진...허운나 총장 사표수리

최종수정 2007.11.22 10:54 기사입력 2007.1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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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와 KAIST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ICU 학교법인인 한국정보통신학원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황주명 변호사)에서 통합추진 기구를 만들어 두 대학의 통합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는 KAIST와의 통합을 반대해 왔던 허운나 ICU 총장의 사표도 수리했다. 허운나 총장은 이사회 개최 하루전인 지난 20일 대덕특구단지 기자단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ICU와 KAIST간 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국가 IT산업에 손실을 입히는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며 통합반대를 재차 강조했다.

이사회는 허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총장 직무대행을 이번 주내로 이사장이 임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ICU와 KAIST와의 통합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선, 국립대인 KAIST와 사립대인 ICU간에 통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KAIST 내부에서 ICU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이사회는 통합추진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ICU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등장하면 자립화 방안을 재론키로 하는 등 자립화 여지도 남겨 놓은 상태다.

세계적인 IT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삼성전자 등이 1998년 3월 공동으로 설립한 ICU는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상위 1% 이내의 신입생 100명을 선발해 왔으나 지난 2004년 감사원이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기금이 정통부 장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ICU에 지원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려 왔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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