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 "에리카 김 '한글 계약서' 있다면 빨리 공개하라"

최종수정 2007.11.22 10:50 기사입력 2007.11.22 10:49

댓글쓰기

한나라당은 22일 김경준씨 누나인 에리카 김의 방송인터뷰와 관련, "어제 이보라의 주장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한글 계약서가 있다면 빨리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도 에리카 김은 한글계약서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직접적으로 BBK의 소유주로 이명박이 표시됐는가는 질문에 오락가락하다가 자신이 한국어에 서툴러서 운운하면서 피해 갔다"며"자신들의 목적이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에 있고, 정치적인 물 타기에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제가 되고 있는 '한글계약서'존재와 관련, "그 내용을 왜 재판 과정에서 제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에리카 김은 김경준 혐의가 '옵셔널 벤처스 주가 조작 사건이었기 때문에 거기에는 다스와 이명박 후보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이는 옵셔널 벤처스 사건과 이명박 후보의 무관함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글 계약서가 있다면 빨리 공개하면 된다. 내용을 공개도 안 하면서 일방적 주장을 계속 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있으면 검찰에 제출하기 전에라도 사본을 공개하라. 내용만 보면 금새 확인할 수 있는 것을 감추고 의혹 부풀리기에만 열중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고도의 정치공작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대해 "에리카 김은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밝힐 계약서는 3장'이라 했고, 이것은 가운데 영문으로 된 세 개는 BBK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 LKe-Bank와 A.M. Papas의 계약서임이 틀림없다. 정상적인 주식거래 계약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 이것을 어제부터는 4종으로 변형시키더니 느닷없이 한글 문서가 나오고 있다"면서"거기에는 이명박 후보의 사인이 아니라 도장이 찍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계약서인지 모르지만 당시 도장이야 김경준이 관리하고 있었으니까 중요한 계약에 사인이 아니라 도장이 찍혀 있다면(당시 모든 주요 계약서는 국제적인 거래 관행 상 사인을 했다) 이 또한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이밖에 도곡동 땅 판 돈이 BBK에 투자됐다는 허무맹랑한 거짓말 역시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도곡동 매각 대금은 조흥은행의 장기 보험 상품에 들어가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은 우리가 제출한 금융자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며"2000년 당시에는 도곡동의 존재조차 몰랐을 이들이 선거과정에서 문제가 되니까 억지로 도곡동을 다스에 연결시키려는 것 역시 정치 공작의 냄새가 물씬 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