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예탁증서란 예탁기관이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설립지국에서 발행한 주식을 기반으로 유통지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 전환이 가능한 주식대체증서다.
예탁결제원은 22일 화풍방직 KDR을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국내 및 해외투자자는 한국 KDR 가격과 홍콩 원주 가격간의 가격차이가 있을 경우 화풍방직 KDR - 원주간 상호 전환ㆍ해지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자유로이 할 수 있다.
관계자는 "주식예탁증서는 1927년 이래 뉴욕은행, 씨티은행, JP모건체이스은행 및 도이치은행 등 4대 메이저 주식예탁증서 예탁기관이 전세계에 약 2200여 종목을 발행해왔으나 중앙예탁결제기관이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 것은 화풍방직 KDR이 최초"라고 밝혔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화풍방직의 KDR 외에도 중국, 일본, 미국 등 5개 외국기업과 KDR 발행을 위한 계약체결을 진행중이다.
유민진 기자 jyyu@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