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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동영의 마지막 승부수는

최종수정 2007.11.22 11:40 기사입력 2007.1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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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범여권 대통합 실패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정치적 위기에 내몰렸다.
 
대선 D-27일을 앞두고 범여권은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강세에 밀려 반전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과의 통합 및 후보단일화 작업은 사실상 물건너간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 통합의 또다른 축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측의 반응도 여전히 냉담하기만 하다.
 
신당과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른바 '4자회동'를 통해 통합 및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신당 내 친노진영, 386 초재선, 중진그룹 등의 반발로 재협상을 벌였고 지분 논란으로 결렬됐다.
 
다급해진 신당은 민주당과의 지분을 당초 '7대 3'에서 '6대 4'로 낮추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의 태도는 완강했다.
 
또한 21일 신당 오충일 대표는 민주당에 대화 재개를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양당 합의문을 휴지통에 넣어버린 사람들이 또 무슨 제안을 하느냐. 신당은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여권 대통합 논의가 지리멸렬한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정 후보는 리더십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만일 범여권 대통합이 성사되지 못한 채 대선전이 본격화하면 보수진영이 압도하는 대선판세를 뒤집기는 불가능하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격언대로 범여권의 대통합 작업이 후보등록 이후라도 극적 타결을 볼 수 있지만 시너지 효과 역시 미지수다.
 
정치적 위기 때마다 정면돌파로 난국을 타개해온 정 후보가 최대 정치적 시련 앞에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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