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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꿈의 아파트'서 출근한다[유비쿼터스 아파트]

최종수정 2007.11.22 11:00 기사입력 2007.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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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던 아침의 즐거운 변화
TV · 에어컨 등 켤땐 말만하면 자동전원
회사서 휴대폰 통해 난방 · 가스 집안단속



지난 5월 동탄신도신도 내 새 아파트에 입주한 대기업 부장 김진행(44)씨. 김씨는 아침 6시 음악소리를 들으며 침대에서 눈을 뜬다.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머리맡에 있는 컨트롤러는 김 씨의 현재 건상상태와 컨디션을 알려준다.
 
침대에 부착된 센서와 칩이 수면시 혈압 맥박 체온 등을 체크한 뒤 병원으로 송신해 김씨의 DNA칩과 비교하고 현재의 건상상태를 체크, 바로 전송해준다.
 
김 씨가 "TV 켜"라고 말하자 거실천장에 매달려 있던 TV가 내려와 저절로 켜진다.
 
집안의 디지털TV 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홈 게이트웨이를 통해 유ㆍ무선으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든 조작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제어로 편리한 거실

오전 7시.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자동차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김씨는 집안에 설치된 홈네트워크시 시스템 월패드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 내 자신의 자동차 위치를 추적한다.
 
월패드는 부단히 자동차 번호를 찾아내 10초도 안돼 김씨의 자동차와 위치를 화면으로 보여준다.
 
회사에 도착한 김씨는 업무 도중에도 휴대폰을 통해 집안곳곳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가스불, 조명 등이 켜져 있지 않은지, 방문객은 없었는지 등을 체크한다.
 
늦은 저녁 아파트로 돌아온 김 씨는 아파트 출입구에 서서 음성과 홍채를 인식, 출입인증을 거치자 현관 문이 열린다.
 
   
 
컬러테라피 스파로 피로 싹~
집안에 들어온 김 씨가 잠시 후 지능형 청소 로봇을 부르자 로봇이 청소를 시작한다.
 
그는 피로를 풀기 위해 욕실로 들어간다. 음이온 발생 안개요법 컬러테러피 등 다양한 기능 중 컬러테러피를 선택,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해소한다.
 
목욕을 마친 후 헬스케어가 부착된 거실의 소파에 앉자 TV가 켜지며 영화 음악 감상 정보검색 화상통화 등 모든 기능이 제공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 김씨가 홈서버를 통해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컨트롤러에 "내일 아침 6시 기상"이라고 말하자 컨트롤러는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절전 상태를 유지한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일들이 현실이 됐다. 아파트가 IT와 만나 주거문화의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 아파트는 인터넷과 가전이 융합, TV로 전자상거래를 하고 인터넷이나 휴대폰, PDA 등으로 난방 등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아파트다.
 
단순한 주거개념에서 출발해 1980년대 말 등장한 홈오토메이션 아파트, 1998년 이후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에 따른 사이버아파트, 홈오토메이션과 인터넷이 결합한 홈네트워크 아파트 등 아파트 진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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