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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약세, 당분간 지속...국내 경기에 악영향"

최종수정 2007.11.22 07:49 기사입력 2007.11.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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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소위 주가 급락, 채권 금리 급등(채권 수익률 급락),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대변되는 트리플 약세를 이끌고 있다.

CJ투자증권은 22일 트리플 약세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특히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고점을 앞당겨, 빠르면 11~12월중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기 증가율의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미 둔화되는 데다 주가마저 조정 받을 경우 자산효과 약화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내년 1분기중 국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CJ증권은 이같은 트리플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함께 외국인의 국내 금융자산에 대한 매도공세 강화를 꼽았다.

실제로 10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이달에만 5조8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채권선물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금리가 오히려 급등(채권 수익률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은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매도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의 송금수요 증가 등으로 달러 수요가 늘어나며 900원을 위협받던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까지 급등한 상태다. 여기에 글로벌 위험자산 기피에 따라 엔-캐리 청산이 더해지며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분기중에도 트리플 약세 현상이 한 번 나타났으나 당시는 미국발 글로벌 긴축 리스크가 원인이었다"며 "이번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리스크라는 점에서 트리플 약세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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